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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BS 다큐프라임 리뷰_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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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감정이다.

오늘은 5부작 중 2 ‘소비는 감정이다.’를 보고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소비자는 매일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기는 태어난 지18개월이 되면 최소 백 개의 브랜드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TV 속 광고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그 상품을 원하게 됩니다.

이는 아이들을 잠재적인 고객이 되도록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마케터들은 마케팅을 통해 당신이 어릴 때 먹었던 과자를 성인이 되어서도 먹도록 하고

당신의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소비의 대물림이라고 합니다.

 

마케터들은 아이들을 공략하는 마케팅기법을 사용합니다.

당신의 아이에게 친절한 직원을 만났다면 당신의 기분이 좋아지고

그 매장의 신뢰가 생기게 되어 구매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원하는 것이 생기면 끊임없이 칭얼거리고 조르기 때문에

부모는 결국 물건을 사주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여성을 공략한다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소비에 약하다고 합니다.

여성은 판매자와의 감정적 교류를 중요시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기를 바라고

동조해 주길 바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은 쇼핑 현장에 있지 않은 남편과 아이의 옷 등

다른 가족의 물건을 구입하는 집안의 쇼핑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우울할 때, 불안할 때, 화가났을 때 소비를 한다고 합니다.

홈쇼핑을 보다가 상품이 곧 매진될 것 같은 경우,

혹은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뒤처질까봐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소비자의 불안을 자극하여 소비를 유발하도록 하는 마케팅기법입니다.

 

무의식은 우리의 선택의 95% 이상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을 통한 경험으로 무의식적으로 소비를 하고 싶어 집니다..

무의식의 소비는 의식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합리화를 시켜줍니다.

 

현대사회에는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입니다.

마케터는 뇌과학을 이용하여 당신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발합니다..

우리의 뇌는 브랜드를 통해 세상에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는 우리 뇌의 편도라는 감정적인 영역 깊숙한 곳에 자리 잡게 됩니다.

편도가 활성화될 때 우리는 소비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당신이 브랜드에 소비를 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소비는 생존소비와 생활소비가 있는데 그것이 과하게 이루어졌을 때

과소비가 되고 그것이 더 과하게 이루어지면 중독소비가 됩니다.

 

과소비

소비는 불안으로부터 시작되며 인간은 소비에 끌려다니는 노예입니다.’

물건을 사는 유형은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그 물건이 없어서 구매한 경우

2. 물건이 망가져서 구매한 경우

3. 가지고 있는 물건보다 더 좋아 보여서 구매한 경우

4. 그냥

4번째의  그냥 물건을 사는 유형이 과소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소비를 유발하는 경우는 사회적인 배척을 당했을 때,

현금이 아닌 카드를 사용할 때, 슬픈 감정이 들 때, 자존감이 낮을 때입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다음에 토론을 다시 하게 된다면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뽑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이 실험 대상자들에게 동전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토론에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뽑힌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크게 동전을 그렸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사회적인 배척을 당했을 때 나를 과시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어

과소비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소비를 할 때 뇌에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뇌의 고통 중추가 마비되어 고통을 적게 느끼도록 합니다.

그 이유는 손실이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카드를 되돌려 받는 행위로 인하여

뇌에서 손실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죄책감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카드 사용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잔돈이 발생하도록 상품가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슬픔은 소비를 촉진시킵니다..

슬픈 감정은 공허함, 상실감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슬픈 감정을 느낀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을 채우려는 욕구가 생기기 때문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더 많은 돈을 소비에 사용하게 됩니다.

 

낮은 자존감도 과소비를 유발합니다.

우리는 자존감이 낮아지면 소비를 통해 겉모습을 치장하면서 자존감을 채우려고 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아와 현실의 자아의 차이가 커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과소비를 하게 됩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물질소비와 체험소비 중

어떤 소비가 더 만족도와 행복도를 채우는지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소비 직후에는 모든 아이들의 행복 및 만족도가 높았지만 3주 후 다시 설문을 실시하였을 때는

체험소비를 진행한 아이들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는 물질을 구입하기 위한 소비보다는

여러 가지 체험활동에 소비하는 것이 더 만족도가 높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욕망이 가득하면 행복의 자리가 없기 때문에 욕망을 덜어내어 행복의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본주의란 소비의 과학과 인간의 나약함이 만나는 것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니 '쇼퍼 홀릭'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여자 주인공이 소비를 주체하지 못하고 파산의 지경에 이르렀다가

자전적 이야기를 써내고 구사일생하는 이야기입니다.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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